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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종 후기 완전판 / 안 아프다 해서 죄송합니다 흐흑...ㅜㅜ

BingGwa 2021. 6. 12. 23:04

어제 얀센 백신 접종 후기를 남겼는데요.

네... 어제는 하나도 안 아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죽겠더군요. 

얀센 백신 후기 전편에 안 아프다고 해서 죄송합니다. ㅜ ㅜ

얀센 백신 접종 후기

얀센 백신 접종 10시간 경과

약간의 팔에 뻐근함만 존재할 뿐 와이프와 같이 맞았는데 와이프는 계속 저를 놀리더군요.
본인은 괜찮은데 엄살 피운다고요.
그런데 새벽 1시 정도에 와이프가 자다가 너무 춥다고 나와 두꺼운 후드티와 겨울 이불을 꺼내서 덮더군요.

걱정에 체온을 재보니 39도를 넘겼어요. 

감기 한번 제대로 걸린 적 없던 와이프가 저 정도 열이 날 정도면...

그런데 저는 아직까진 맞았던 팔의 통증과 목이 타는 듯한 갈증 그리고 약간의 미열 37.5도에서 변동이 없었습니다.

와이프의 열 체크 후 저와 와이프는 잠에 들었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13시간 경과

자는 도중 갑자기 너무 더워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일어나 보니 온몸에는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있더군요.

약간의 두통도 동반하며 목은 목감기에 걸렸을 때와 같이 목이 부어서 물을 마시기에도 아프더군요.

주사 맞은 왼쪽 팔은 들어 올리기도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했습니다.

그래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요단강 얘기가 나올 정도는 아녔습니다. 아직은요...

타이레놀 한 알을 입에 털어놓고 삼켰습니다. 

목구멍이 너무 아파요. ㅜㅜ 

그 후 자려고 누웠지만 저는 와이프와는 반대로 몸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그래도 내일을 위해서는 자야 하는데 누워도 심한 두통으로 잠은커녕 식은땀만 줄줄 흘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오전에 잡힌 약속을 취소하고 겨우 2시간 잠이 들었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19시간 경과

머리가 깨질 정도로 아픕니다. 

그래도 와이프와 저는 밥은 먹어야 해서 본죽에 죽을 사러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먹고살려고 악으로 깡으로 머리는 열이 펄펄 끊는데 운전대를 잡고 단호박죽과 쇠고기 야채죽을 사고 왔습니다.

죽을 먹고 타이레놀을 이번에는 두 알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두 알 먹으니 열이 내려가더군요.

약발이 다될 때까지는 그래도 머리는 평온해서 살 것만 같더군요.

얀센 백신 접종 24시간 경과

약발이 다되어 가니 슬슬 다시 열이 오릅니다.

와이프는 약을 먹어도 열이 잡힐 생각을 안 해서 다시 운전대를 잡고 병원으로 달려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본인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는데 3일 동안 죽는 줄 알았다고 하네요.

별다른 처방없이 조금 더 기다리면 나아질 거라는 말을 듣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와이프는 이때 당시 열은 38.7~ 39.5도 사이를 오락가락할 때입니다.

진찰을 받고 나오는데 몇몇 성인들이 얼굴에 죽을상을 하고 오는 것 보니 같은 백신 동무인 것 같아서 잠시나만 기뻤습니다.

이제 다시 집에 도착했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30시간 경과

저는 열은 있지만 고열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미열이 났습니다.

하지만 옆구리와 등에 통증이 계속 있더군요. 

게다가 30시간 정도가 흐르니 온몸이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두드러기가 난다거나 하는 증상은 없이 그냥 온몸이 모기에 물린 듯이 가렵습니다.

긁지 않으려고 죽을힘을 다해서 참았습니다. 

그리고는 참다가 저도 모르게 잠들었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48시간 경과

모든 증상들이 완화되었습니다.

전신 가려움에서 이제 주사 맞은 팔만 가렵더군요.

열은 가라앉았지만 두통은 계속됩니다.

힘이 풀린 다리는 아직 회복이 덜 된 것 같았습니다.

와이프도 오한이 사라지고 다행히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열이 가라앉았습니다.

이제 밥도 잘 넘어갑니다. 

약간의 불편함만 느껴지고 나머지는 다시 평상시처럼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기 1편을 작성할 때는 괜찮았는데 글을 작성하고 나니 갑자기 훅 치고 올라오는 게 요단강 수준은 아니지만 정말 2일 동안은 밥 먹을 때 말고는 누워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너무 아파 잠도 안 오고요.

그래도 타이레놀이 저에게는 효과가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보다 심하신 분들도 당연히 계시겠지만 초반에 접종하시고 괜찮다고 괜히 무거운 거 들거나 몸을 혹사하다가는 진짜 지옥을 맛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접종하시기 전에 반드시 소염진통제를 챙기시고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약국에 타이레놀이 대부분이 재고가 없더군요.

가까운 마트는 그래도 아직 재고가 좀 많은 것 같으니 굳이 약국 말고 가까운 마트에서도 알아보시길 바랄게요.

그럼 모두들 즐거고 행복한 백신 접종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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