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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 파업 과연 언제까지?

BingGwa 2021. 6. 17. 13:28

최근 택배 노조에서 택배 종사자들의 잇따른 과로사로 인해 총파업에 돌입했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이 지연되는 택배로 불편이 많았을 건데요.

오늘 17일부터는 정부의 중재안에 잠정 합의함으로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체국 택배 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아직까지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우체국택배 파업이 이어이고 있어 평소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시던 분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상태입니다.

 

서로 간의 간단한 입장을 이야기하자면

 

우정사업본부는

1. 우체국 택배기사는 일반 택배기사보다 근무 일수가 하루 적다.

2. 우체국 택배기사가 1주일 평균 근무시간이 일반 택배기사보다 20시간 적다. 또한 일반 택배 기사의 분류작업 시간 또한 우체국 택배기사는 절반가량 적다.

이런 입장을 발표했으며 우체국 택배의 분류 작업에 따로 인력을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우체국 택배 종사자는 "분류 작업 비용을 따로 받지 못했다"라는 입장입니다.

갈 곳을 잃은 택배들

이렇게 서로 간 의견들이 엇갈리면서 현재 우체국 택배 파업의 진행 상황은 생각보다 악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잦은 택배 파업으로 인해 곪아왔던 우정사업본부도 우체국 택배사업 폐지 결정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입니다.

우체국 택배는 택배시장 점유율 10%를 유지하며  업계 3,4위를 유지하던 택배사업을 폐지하고 기존 택배사업 대신 소포업으로 전환한다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개인사업자로 '위탁 배송원'으로 고용된 우체국 백배 업무 종사자는 우체국 택배사업 폐지로 인해 실직 위기에 놓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우체국 택배 노조의 잦은 파업으로 우체국 택배의 배송지연으로 인해 업무에 심각한 타격을 계속 받게 되면서 내린 결정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현재 우정사업본부의 이런 판단이 오히려 택배 노조와의 갈등을 더 부추긴다는 말도 많은데요.

하루빨리 협의점을 찾아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지속적인 협상을 하는 중이지만 우체국 파업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알 수 없으니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파업으로 텅텅 빈 사업장

개인적으로 우체국 택배가 빠르고 좋았던 터라 서로가 윈 윈 할 수 있게 잘 협의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때까지 택배 종사자 분들은 개인사업자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부당한 대우에도 보호를 받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일 겁니다.

물론 기업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만 굳이 우체국 택배 폐지라는 강수보다는 조금 더 나은 방법을 서로가 합의하에 찾아서 많은 우체국 택배 종사자분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