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후기 / 생각보다 별로 안 아픈데?

어제는 얀센 백신 예약 방법과 부작용 등을 포스팅했는데요.

이번에는 얀센 백신을 직접 맞고 온 얀센 백신 후기 적어볼까 합니다.

얀센 백신 접종 방법

예약하신 시간에 병원에 방문하시면 예진표를 작성하시게 될 건데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작성 후 간호사에게 건네줍니다.

항목 중 2번 항목에 현재 어디가 안 좋은 곳이 있다면 증상이 미미해도 나중을 위해 꼭 적어야 해요.

백신을 맞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의사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환자분 한 명 한 명의 지병을 다 물어볼 순 없으니 말이죠. 

꼭 미미한 증상도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적어주세요. 

저는 예약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맞았습니다.

다른 일정이 있어서 시간을 앞당겨서 맞고 싶으신 분들은 접종 가능한 병원마다 방침이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온갖 주변에서 들리던 부작용들이 나에게 일어나면 어쩌지라는 생각과 함께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이름을 부르면 이제 진찰실로 당당하게 들어갑시다.

얀센 백신 예진표

얀센 백신 통증

방으로 들어가면 이제 의사 선생님이 만약에 생길 수 있는 얀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설명과 확률에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선 멋있게 주사를 들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백신보다 좀 아파요~ 허허" 힘을 빼고 주사를 받아들이며 생각보단 안 아프네?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약이 들어온 게 아니더군요.

잠시 후  약이 약 1초 동안 들어오는데 음? 막 죽을 정도로 아픈 건 아니고 그냥 누가 주먹으로 어깨를 한대 치고 간 것처럼 묵직한 게 계속 누르고 있는 느낌이랄까?

얀센 백신을 맞고 나면 의사 선생님께서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십니다.

술은 절대 마시지 말고 담배도 되도록이면 피우지 말고 두통과 오한 근육통 등이 일반적으로 오지만 타이레놀 드시고도 계속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하십니다.

진료실을 나오고 다시 15분간 의자에 앉아서 부작용이 없으면 이제 집으로 가서 편히 쉬어야 할 때입니다.

아! 나오실 때 꼭 예방접종증명서를 받고 나오세요. 

얀센 백신 접종 증명서

얀센 백신 접종 후

접종 후 30분까지는 괜찮았는데 30분 정도가 지나니 소주 한 3잔 마신 것처럼 얼굴이 알딸딸하더군요.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오른쪽 흉부 아래가 콕콕 쑤시기는 아지만 악! 아프다 이런 게 아니라 굳이 소염진통제는 먹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저녁 10시가 다 되어가는데 열은 37.5도로 약간의 미열만 있고 두통이나 이런 통증도 다행히 아직 없네요.

몸이 약에 좀 민감한 편인데도 얼굴이 알딸딸한 것 말고는 아직 별다른 증상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열이 2일째 되는 날에 날 수도 있다고 하니 그래도 몸상태를 유심히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네요.

맞기 전에는 제가 이런 것에는 겁이 많아서 엄청 걱정했습니다. (주변에 루머들이 너무 많은 것이 한몫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일 걱정하는 혈전증은 우리가 머리 아플 때 먹는 타이레놀로 올 수 있는 혈전증의 확률보다 얀센 백신으로 인한 혈전증의 가능성이 훨씬 낮다고 하니 그다지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접종 후 알 수 없는 멍과 출혈들이 발생한다면 병원에 가서 반드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접종 후기들을 보니 너무 터무니없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했는데 작성 날짜들을 보니 백신이 풀리기도 전에 후기라고 올라온 글들이 많더군요.

사람마다 증상들은 다 다르겠지만 접종 후 3일 정도면 대부분의 증상들이 사라진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맘 편히 독감주사 맞는다 생각하고 맞길 바랄게요.  

하루빨리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고 싶네요. ㅜㅜ

그럼 얀센 백신 후기 였습니다.

 

https://binggwa8011.tistory.com/39

얀센 백신 접종 후기 완전판 / 안 아프다 해서 죄송합니다 흐흑...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