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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 추천 -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약스포)

BingGwa 2022. 11. 7. 23:15

애증의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이 애니로 나온다고?

넷플릭스 애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게임 위쳐 시리즈로 유명한 CD PROJEKT의 오픈 월드 RPG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CD PROJEKT의 새로운 SF RPG 게임 [사이버펑크: 2077]는 게임 트레일러가 나온 순간부터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출시일이 계속 늦어짐에 따라 많은 게이머들이 불만이 불만을 표출했지만 그래도 워낙 게임 위쳐가 잘 나온 덕분에 '이번에도 엄청난 걸 준비하느라 늦어지는 군!'이라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기대를 품고 기다려주었다.

 

긴 기다림 끝에 게임이 출시되었다. 기대와는 달리 개발 기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정말 플레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이 출시돼 엄청난 욕을 먹기 시작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을 정도의 버그들이 난무해 그것을 감당하면서 플레이 하기에는 스님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했다.

필자 또한 도중에 버그가 걸려 열받은 나머지 게임을 그냥 삭제해버리고 그냥 유튜브로 스토리 편집본만을 보았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서 [사이버펑크: 2077]이란 게임을 지워버렸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넷플릭스에서 [사이버펑크: 2077]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보고서 애니메이션 퀄리티에 다시 한번 가슴이 뛰기 시작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믿어보자!'그러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에 나오고 나서 바로 10화까지 정주행을 했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포스터

CD PROJEKT는 넷플릭스에게 엎드려 절해야 한다

걱정 반으로 본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내 예상을 완전하게 뒤엎어 버렸다. 게임사는 애니 제작사인 [트리거]에게 엎드려 절해야 할 것이다. 전 세계인에게 욕먹던 게임을 엄청난 애니메이션으로 부활시켜줬으니 말이다. 

 

넷플릭스 애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사실상 제목과 세계관만을 받았지 완전하게 다른 작품이라 생각하면 된다. 제작사 [트리거]는 캐릭터부터 재창조를 이뤘다. 

 

캐릭터와 스토리 그리고 전투신 등 뭐 하나 빠질 것이 없다. 진한 색감의 작화는 SF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정말 우울한 세계관과도 찰떡궁합으로 맞아떨어진다. 거기에 캐릭터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개성 넘치는 성격들 분명 이번 애니메이션으로 게임 [사이버펑크: 2077]에 다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속지 마시길 수많은 패치에도 불구하고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은 이제야 겨우 산소호흡기를 꼽고 있는 상태가 됐다. 

주인공 [데이비드]와 [루시]

과연 시즌 2가 나올 것인가?

넷플릭스에 보면 시즌 1이라고 적힌 걸 보면 아마 시즌 2도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하게는 말하지 못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 라인으로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10화라 비교적 짧은 느낌이 들지만 오히려 긴 것보다는 굵직하게 시즌 1을 마무리한 것 같다. 하지만 시즌 2에서 스토리가 이어진다고 해도...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다죽...ㅜㅜ 

 

아쉬운 점은 초반에는 신선했던 전투신이 후반에는 같은 기술의 반복으로 너무 단조롭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여주인공 [루시]의 활약들을 좀 기대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분량보다는 훨씬 적게 느껴진다. 오히려 조연급 캐릭터들이 더 빛난다고 해야 할까? [루시]의 캐릭터 자체가 좀 과묵한 성격이라고 해도 너무 대사가 없다;;

 

내가 시즌 2에서 바라는 것은 딱 하나다. 다른 건 다 필요 없으니 [루시]의 활약을 조금 더 보여줬으면 한다.

 

설마 시즌 2에서 안 나오는 건 아니겠지?